애플 아이폰 16 ‘프로’ 모델과의 격차를 좁힌 실속형 아이폰
애플의 최신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 16은 작년에 출시된 프로 모델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카메라 성능과 프로세서 속도 등 핵심 기능에서 프로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200달러 저렴한 가격에 프로급 사용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디자인 면에서 아이폰 16은 프로 모델과 같은 항공우주급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새로운 컬러 옵션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비비드한 핑크, 틸, 울트라 마린 컬러는 프로 모델의 파스텔톤보다 눈에 띄는 매력이 있다.
카메라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 시스템은 전용 망원 카메라 없이도 2배 광학 품질의 줌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매크로 촬영 기능이 추가돼 활용도가 높아졌다.
저조도에서의 성능도 뛰어나 갤럭시 S24나 픽셀 9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영상 촬영 시에도 오디오 믹스 기능으로 녹음된 소리를 후 보정할 수 있게 됐다.
A18 칩셋의 CPU와 GPU 성능도 아이폰 15 대비 큰 폭으로 향상됐다.
다만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 모델에 비해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효과는 다소 부족하다.
배터리 용량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배터리 테스트에서 13시간19분을 기록해 아이폰 15 대비 20% 늘어난 사용 시간을 보여줬다.
25W 맥세이프 무선 충전과 Qi2 표준 지원도 장점이다.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10월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반 어시스턴트 ‘애플 인텔리전스’가 프로 모델과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폰 16 전용 기능인 ‘비주얼 인텔리전스’는 구글 렌즈와 유사하게 실시간 이미지 검색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아이폰 16은 주요 기능에서 프로 모델에 근접한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한 제품이다.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가 아쉽긴 하지만 그 외 부분에서는 타협 없는 최신 아이폰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 그리고 강화된 카메라 성능은 큰 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